💕 내돈내산 1박 2일 힐링 여행기

대구에서 강화 석모도 보문사 →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마음이 참 잘 맞는 공부하는 친구들과
짧지만 깊은숨을 고르는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주말 동안 비가 온다고 하지만 마음만은 맑음으로 출발했습니다.

4월 12일 아침, 대구에서 이른 시간에 출발해
강화도 석모도에 위치한 보문사에 도착했을 때,
비록 긴 시간 운전해 주신 여행사 기사님께 감사하며,

리무진을 타고 가서 편히 도착했어요.
탁 트인 바다와 절벽 위의 고요한 사찰이
순식간에 마음을 정화시켜 줍니다.

보문사 약사여래불 앞에 잠시 멈춰 서서
지금 내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시간, 가족들 건강을 잠깐 기도하고,

강화에서 "보리굴비 정식" 으로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강화에서 빠질 수 없는

"조양방직카페" 들러 친구들이랑 카페 분위기에 취해 다양한 수다로
더 따뜻하게 느껴졌던 순간이었어요.

다음 날은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걸었어요.
예상치 못한 눈발과 거센 바람이
온몸을 감쌌지만,
그 덕분에 더 강렬하게 기억될
하얀 한 장면이 되었어요.

절벽을 따라 나 있는 길을 걷다
잠시 숨을 고르고,
손 시려워 웃고,
사진도 많이 못 찍었지만,
그 순간 우리 눈과 마음엔
분명히 남았어요.
함께여서 더 따뜻했던 풍경.

이 여행은 특별한 관광명소나 맛집보다도, "누구와 함께했는가"가
무엇보다 소중했던 시간이었어요.

마음 편한 친구들과 서로 챙기고 웃으며
아무 부담 없이 걷고, 먹고, 쉬었던
그 순간순간이
진짜 ‘힐링’이구나 느낄 수 있었던 여정이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그날의 따뜻함이 마음 한편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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